자전거와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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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마이픽시를 타고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는데요,

 

사진들을 정리하다 마이픽시와 함께 찍은 사진들만 올려봅니다.

 

사진은 소니에릭슨의 스마트폰 레이로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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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에 석전대제 봉행하는 고산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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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로드를 타고 고산에 다녀왔습니다.

아중리에서 소양천, 만경강 따라 가다가 하리교에서 북쪽으로 넘어가면 만경강 따라 고산까지 자전거길이 나 있었습니다.

 

 

 

고산자연휴양림 매표소 앞까지 갔다가 돌아왔는데요, 방문자센터에 있는 현수막을 보니 8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제22회 나라꽃무궁화전국축제가 열리더군요. 전국 최초로 조성된 무궁화 테마식물원에서 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고산읍으로 돌아오는 길에 고산향교에 들렀습니다. 입구에 커다란 홍살문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고산향교는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점잖으며 단정해 보였습니다. 오른쪽에 제 자전거가 보이네요.

 

 

대문을 들어서면 명륜당이 보이고 좌우에  기숙사 역할을 하는 동제와 서제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명륜당 뒤편으로는 공자를 모신 대성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산향교는 태조 때 처음 세웠으나 정종 때 불타고 복구하였지만 임진왜란 때 또다시 불탔다고 합니다. 그 후 1601년 선조 34년부터 건물들을 다시 짓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대성전에는 공자와 여러 성현들, 유학자들을 모시고 있는데 해마다 봄가을에 석전대제 라는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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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근대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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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전거 세 대 중에서 신사용 자전거를 타고 익산 원광대에 다녀 왔습니다.   총 83km.

 

 

 

오늘 다녀오는 길에 근대문화유산 두 군데를 보았는데요. 하나는 춘포역사였고요. 또 하나는 구 익옥수리 조합 사무소 였습니다.

 

 

 

춘포역사는 1914년에 건립, 처음에는 대장역이라고 불리었습니다. 1996년에 춘포역사로 개칭되었고요, 슬레이트를 얹은 박공지붕의 목조구조로 소규모 철도역사의 전형을 잘 보여주고 있는 현존하는 최고(最古) 역사라고 합니다.

역사적, 건축적, 철도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어 2005년 11월 11일자로 근대문화유산 제 210호로 등록되었습니다.

현재는 새롭게 춘포역이 세워져 활용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합니다.

 

 

 

 

 

 

 

또 한 곳은 현재 익산문화재단으로 쓰이고 있는 구 익옥수리 조합 사무소 및 창고입니다.

이 건물은 일본인 농장 지주들이 쌀 생산량을 늘리고자 창설한 익옥수리조합의 사무소였습니다. 정면 중앙의 출입구와 그 위쪽 창호 부분은 테두리에 꽃잎 무늬 형상의 인조석으로 치장하여 붉은 벽돌과 대비를 이루며, 맨사드 지붕의 목조트러스 가구법에서 독특한 건축 기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토지 개량과 수리 사업을 명분으로 설립되어, 과다한 공사비와 수세를 부담세켜 지역 농민을 몰락시키는 등 일제에 의한 우리나라 근대 농업 수탈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1930년 건립되었으며 등록문화재 제 181호입니다. 빨간 벽돌이 참 이쁜 건물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어떤 분께서 더운데 차나 한잔 하고 가라고 하셔서 차를 얻어 마셨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명준 상임이사님이시더군요.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무실 한쪽에 걸려 있는 현수막의 글귀도 인상적이더군요.

 

“경험을 앞세워 창의를 죽이지 마라”

 

 

옆 건물은 레지던스 작가들이 입주해 있는 어메이징 컬쳐 하우스입니다.

 

근대문화유산을 따로 둘러봐야지 하고 간 길이 아니어서 두 곳 밖에 가 보지 못했지만 지금 찾아보니 몇 군데 더 있더군요.

 

원불교 익산성지 179호, 함라 돌담길 263호, 춘포역사 210호, 춘포리 일본인농장 211호, 주현동 일본인농장 209호, 구 익옥수리조합 181호, 구 삼산의원 180호, 구 이리농림학교 178호.

 

다음에 익산을 찾을 때는 이 곳들도 들러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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