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암산'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2.07.06 중바위산, 승암산, 혹은 치명자산.
  2. 2011.04.11 "전주에 뿌려진 천주교인의 성혈" 답사 다녀왔습니다.
  3. 2011.04.01 전주재발견 현장답사 “전주에 뿌려진 천주교인의 성혈”
  4. 2011.01.28 기린봉에서 승암산(치명자산, 중바위)까지
  5. 2010.11.15 어제 자전거 타고 향교에 다녀왔습니다.

중바위산, 승암산, 혹은 치명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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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린봉아파트 밑으로 해서 원산파크아파트를 지나 군경묘지 쪽으로 해서 승암산을 올랐습니다.

승암산, 중바위산, 치명자산 모두 같은 산을 이르는 말입니다.

 

 

 

 

 

원산파크 앞에 그려진 벽화들입니다.

 

 

마을을 지나 산에 들면 군경묘지가 있습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면 단군을 모신 절이 있습니다.

 

 

 

동고사로 넘어가는 언덕에는 양쪽으로 이끼 긴 벽이 있어 이쁩니다.

 

 

 

 

동고사 앞에는 약수터와 조그만 대나무숲도 있습니다.

 

 

 

뒤편으로 동고사의 미륵불입상이 보이네요.

 

 

동고사에서 계단을 올라 치명자산성지로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본 전주천의 모습입니다.

 

 

 

순교자 유항검 일가가 묻힌 곳입니다.

 

 

바로 아래에 성당이 있습니다. 벽은 타일로 되어 있고 창문은 스테인드글라스로 되어 있습니다.

동정부부의 모습이 타일로 그려져 있습니다.

 

 

중바위산에는 후백제를 세운 견훤의 성터가 있기도 합니다. 궁으로 추정되는 터도 발견되었습니다.

승암산은 예전에는 성황산이라 불리기도 했다는군요.

순교자들이 묻히고 성당이 세워진 이후로는 치명자산 또는 루갈다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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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 뿌려진 천주교인의 성혈" 답사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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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9일 토요일에 전주문화사랑회에서 진행하는 답사에 참가했습니다.
시작은 싸전다리(예전에 쌀시장이 있던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남부시장이 있죠.) 아래 초록바위에서 출발하였습니다.
초록바위가 있던 곳은 1866년 병인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한 남종삼의 큰아들 남명희와 역시 새남터에서 순교한 홍봉주의 아들이 물에 수장되어
처형된 곳이라고 합니다.


초록바위에서 시작한 답사는 전주천을 따라 걷다가 한벽당을 거쳐 자연생태박물관을 지나 치명자산천주교성지 http://www.kmm.or.kr 에 다다랐습니다.



안내를 맡아주신 하태진 신부님입니다. 계단쪽에 조그만 흙푸대들이 있는데 개미역사라 하여 오르는 사람들이 하나씩 가지고 올라가서 바위산에 흙을
조금씩 보충하여 꽃길 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오르는 길 입구에 안내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상을 향해 오르다보니 산중턱에 전주교구 성직자묘지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더 올라가면 동백나무와 각종 꽃나무 들이 심어진 기도 꽃길이 있습니다.

산 정상에 거의 다다르면 산상기념성당이 있습니다.

벽 전체가 타일로 되어 있습니다.


성당의 옥상은 개나리가 만발하였습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신유박해 때 순교한 유항검과 그의 가족들의 합장묘가 있고 그 위쪽에 십자가가 있습니다.

이분들은 1801년(순조1년) 신유박해 때, 9월부터 4개월 여에 걸쳐 전주 남문밖(현 전동성당), 전주옥, 숲정이에서 처형되어 멸족되었습니다.

시대적 배경을 보자면
정조시대에는 노론벽파의 천주교에 대한 과잉반응을 어느 정도 막아 남인과 시파에 대한 정치적 탄압으로 퍼지는 것을 견제했으나
1800년 정조가 갑작스레 승하하고 11살의 순조가 즉위하자 정순왕후가 수렴청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순왕후는 천주교에 대한 강경한 탄압을 시작하였고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면서 유항검은 그 해 3월 전라도 감영에 체포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우집(李宇集)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유관검이 “서양 군함이 나와 조정에서 말을 순순히 듣지 않는다면 무력으로 한바탕 결판을 내려야 한다”[大舶請來 一場判決]고 한 사실이 밝혀지자, 전라도 감사는 그 해 4월 유관검·유항검 등을 서울로 압송하였습니다.
유항검은 형조를 거쳐 의금부에서 심문을 받은 뒤, 1801년 10월 대역부도(大逆不道)죄로 능지처참형을 받고 전주로 이송되어 10월 24일 풍남문 밖에서 처형되었습니다.
유항검의 가족 중 동정 부부로 유명한 큰아들 유중철(柳重哲, 여한)과 며느리 이순이(李順伊, 루갈다), 둘째 아들 유문석(柳文碩, 요한), 부인 신희(申喜), 조카 유중성(柳重誠, 마티아)은 순교하였고, 아들 유일석(柳日碩, 6세)은 흑산도로, 유일문(柳日文, 3세)은 신지도로, 딸 유섬이(柳暹伊, 9세)는 거제도로 각각 유배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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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재발견 현장답사 “전주에 뿌려진 천주교인의 성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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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사랑회 http://www.okjeonju.net 에서는 올해도 전주재발견 현장답사를 매월 둘째주 토요일에 진행합니다.

4월 9일에는 “전주에 뿌려진 천주교인의 성혈” 이라는 주제로 초록바위와 전동성당 성심학교 치명자산성지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신청은 전주문화사랑회 http://www.okjeonju.net 답사신청게시판에서 4월 5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합니다.

초록바위는 전동성당 사거리에서 남쪽 길로 약 400m쯤 가면 전주천에 닿는데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있습니다.

1866년 병인박해 때 새남터에서 순교한 남종삼의 큰아들 남명희와 역시 새남터에서 순교한 홍봉주의 아들이 물에 수장되어

처형된 곳이 바로 이 곳 초록바위라고 하는군요. 14세였던 이들은 국법에 따라 성인(15세)이 된 이듬해 수장되었다고 합니다.

전동성당은 1801년 순교한 유항검의 순교터에 세워진 성당입니다.

치명자산은 1801년신유박해 때 처형되고 가매장되었던 시신들을 수습하여 1914년 4월 19일 전동 성당 보두네신부와 신도들이

승암산(중바위산) 산정에 모시고 1994년 5월 9일에는 순교자 묘 바로 밑에 성당이 지어지면서 치명자산 http://www.kmm.or.kr/ 

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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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봉에서 승암산(치명자산, 중바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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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기린봉 아래 원룸촌에 삽니다.
오늘 기린봉 올라갔다 승암산으로 해서 향교쪽으로 내려갔다 집(아중리)으로 돌아왔습니다.



기린봉 올라가는 길은 경사가 좀 급하고 계단이 많아서 좀 힘들더군요.
눈이 아직 녹지 않아서 대부분 아이젠을 차고 오르더군요.


기린봉 정상에 올라가서 찍은 파노라마 사진을 이어붙여 봤습니다.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60도 사진으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무슨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할지 몰라서 못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조언 좀 해 주십시오.
전주 동쪽으로 산들이 꽤 많더군요.
오른쪽의 큰나무 가지들 사이로 새로 만들어진 전주-순천간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기린봉에서 승암산까지는 800m 라고 써 있더군요.
가는 길에 후백제를 세운 견훤왕의 궁성터로 추정되는 곳을 지나게 됐습니다.

이 곳은 1990년 발굴되었는데 전면 22칸(84.4m) 측면 3칸(16.1m) 총 66칸 넓이의 건물터로 우리나라에서 발굴 조사된 단일 건물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합니다. 
근처에 건물터들이 몇 군데 더 있습니다.
이 곳과 전주고등학교 뒤편의 물왕멀이라는 곳이 견훤의 궁터로 추정되고 있는 곳입니다.
이 근처로 동고산성이라고 통일신라시대에 쌓은 산성이 있는데 동고산성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에 건너편 산성을 남고산성이라 부르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승암산에는 전망데크를 만들어 놓았더군요.
망원경 성능이 상당히 좋더군요. 멀리 있는 사람들까지도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승암산은 치명자산 또는 중바위산이라고도 불립니다.
남쪽을 찍은 사진입니다. 남원쪽으로 향하는 국도가 보이고 오른쪽 멀리 모악산도 보이네요.


전망데크에서 전주시를 찍은 사진입니다.

멀리 전주 동물원 http://zoo.jeonju.go.kr 의 대관람차도 보이네요.

전주 월드컵경기장 http://www.hyundai-motorsfc.com/web/Club/Ground.html 도 보이고요.

전동성당 http://www.jeondong.or.kr/ 과 성심여중고도 보입니다. 전동성당 위쪽에 공사중인 풍남문이 보이네요.

향교도 명륜당은 공사 중이네요. 옆으로 얼마전에 들어선 전주 동헌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주 동헌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헐려서 전주 류시 종중에 팔렸었는데 얼마전 전주시에 기증해 와 향교 옆에 복원되었습니다.
원래 위치에는 이미 은행건물이 들어서 있어 이 곳에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승암산 중턱에는 동고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동고사까지 차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전주야경을 찍기 위해 이 곳에 차를 대고 승암산 정상에 오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병무청에서 군경묘지쪽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내려오다 보면 무애사라는  절이 있는데 문앞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얼굴표정이 재밌습니다.

전주에 오시면 한옥마을만 보실게 아니라 시간을 좀 내서 기린봉과 승암산도 들려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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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자전거 타고 향교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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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이라 좀 늦게 일어났는데 심심해서 자전거 타고 향교에 들렀습니다.


한옥마을에 사람들이 많이 오기 시작한 이후에도 향교는 한적했는데

성균관스캔들 덕분에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주인공이 올랐던 은행나무라며 기념사진들을 찍기도 하고요.

오른쪽에 학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이 보이고 가운데 기숙사격인 서재가 보입니다. ↓



기억에 향교의 은행나무는 시내의 다른 은행나무들보다 조금 늦게 물들더라구요.

비 와서 다 떨어지기 전에 얼른 들러 봐야 할 듯 합니다.



소니 알파55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해서 찍어봤습니다.

가운데 공자와 현인들을 모신 대성전이 보이고 왼쪽과 오른쪽으로 성인의 위패를 모신 서무와 동무가 보입니다.


대성전 뒤편으로 담넘어 명륜당이 보입니다.
 



향교에서 사진찍고 배고파서 밥 먹으러 시내로 가는 길에 경기전도 잠깐 들렀습니다.

어진박물관이 개관했더군요. 조선시대 왕들의 어진과 가마 왕릉 등에 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시내에서 점심 먹은 후에 전주천 따라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억새가 장관이더군요.

새로 놓은 남천교와 청연루가 보이고 그 뒤로 중바위산(승암산, 치명자산)과 동고사가 보입니다.

청연루는 전주8경 중 하나인 한벽청연 이란 말에서 따 왔다는군요. 중바위산 아래 한벽루가 있어서

이 누각을 청연루라 이름지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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