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2.06.26 전북도립미술관
  2. 2010.12.05 도계서원
  3. 2010.12.05 무성서원
  4. 2010.12.04 전주재발견 현장답사를 다녀왔습니다.

전북도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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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립미술관 http://www.jbartmuse.go.kr 에서 단색화전을 하길래 다녀왔습니다.

 

 

1970년대 이후 한국의 단색화를 조명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대표 소장 작품과 삼성미술관 리움 소장품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만

 

사진촬영을 막고 있어서 작품을 촬영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미술관 앞 구이저수지와 산들이 눈에 들어와서 찍었습니다.

 

 

 

 

 

 

 

미술관 안에는 the story 라는 카페가 있습니다.

 

카페 안쪽에는 조그만 전시공간이 있는데 지금은 박성민작가의 사진전을 하고 있더군요.

 

 

미술관 앞뜰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가 있어서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많이들 놀러오더군요.

 

아래는 놀이터 근처에 있는 설치작품들로 표정이 재밌습니다.

 

 

전북도립미술관은 모악산 등산로 입구에 있어서 등산복을 입은 관람객들도 눈에 많이 띄더군요.

 

월요일은 휴관이고 10시부터 6시까지 관람 가능합니다.

 

목ㆍ금 및 주말 11:30, 13:30, 14:30, 15:30, 16:30 에는 전시설명이 있으니 이 시간을 잘 이용하시면 좀더 재밌게 미술품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전주에서 시내버스로 가실 때는 시내에서 970번 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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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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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서원은 조선 현종 14년(1673)에 세워, 이희맹, 김제민, 최안, 김지수 등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지내던 곳입니다.
이후 김제안, 김흔의 위패를 추가로 모셨다. 고종 5년(1868)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헐렸는데,
1962년 다시 세워 김섬, 김습의 위패를 추가로 모셨습니다.
김제민의 문집 목판을 소장하고 있고. 내삼문 초석에 해서체로 도계서원 이라고 새긴 글씨가 남아 있습니다.


김제민은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진안 웅치전투와 충청도 직산 진위에서 왜병을 무찔렀습니다.
웅치전투로 전주성이 지켜졌다고 하더군요.
전주 외곽의 왜망실은 왜병의 패잔병들이 눌러 산 곳이랍니다.

도계서원은 그 규모가 다른 서원에 비해 작아 보였습니다.
들어서는 길에 홍살문이 높이 솟아 있습니다.


강당으로 쓰였던 도계서당인데 단이 무척이나 높더군요.




현재는 의성김씨종중에서 관리하고 있고 해마다 9월에 안쪽 사우에서 제사를 지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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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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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성서원은 1696년 임금으로부터 사액을 받은 정읍시 태인면무성리 500번지에 위치한 서원입니다.

칠보면에 있는 유성대 터에 위치한 선현사라는 사당에서는 우리나라 문장과 유학의 비조로 일컫는 최치원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곤 했습니다. 1544년 선현사를 현재의 무성서원 안의 태산사로 옮기고 최치원 선생과 신잠 선생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선현을 배향한 사당은 보통 서원의 가장 안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서원의 정문인 현가루는 두리기둥을 쓴 정면 3칸, 측면 2칸인 문루입니다. 2층에서는 선비들이 풍류를 즐겼다고 하더군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강당으로 쓰는 명륜당이 있습니다.
넓직한 마당에 은행나무가 멋스럽습니다.




오른쪽 4칸의 강수재와 왼쪽 3칸의 홍학재는 선비들이 학문을 연구하는 곳입니다. 사진은 강수재의 모습입니다.

무성서원은 최치원선생을 모신 서원이었기에 대원군의 철폐령에도 훼손이 되지 않은 전국 26개 서원(사당 포함 47개)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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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재발견 현장답사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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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사랑회 www.okjeonju.net 와 전주역사박물관 http://www.jeonjumuseum.org/ 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전주재발견 현장답사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호남선비문화의 역사 라는 주제로 전북과학대학 유종국 교수의 해설과 함께 무성서원, 도계서원, 소쇄원, 필암서원 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아홉시에 전주역사박물관에서 모여 출발하였습니다. 이번 답사에는 43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오랫만에 간 전주역사박물관은 새로운 입구와 주차장을 마련했더군요. 그 전에는 진입로도 좁고 주차장도 좁아서 국립전주박물관에 주차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시민들이 좀더 편안하게 찾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오늘 해설을 맡으신 전북과학대학의 유종국 교수님은 차 안에서도 도착지에서도 열정적이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셔서 참 감사했습니다.


먼저 서원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서원은 선비들을 교육하는 사립 고등교육기관입니다.
서당이 사립초등교육기관이고 향교와 성균관이 국가 교육기관이었던 것과 비교될 수 있겠습니다.
또 하나 다른 점이 있다면 향교의 경우 대성전을 두어 공자를 배향했던 반면 서원은 우리나라의 선현들을 배향했습니다.

서원은 이와 같이 선현배향과 후학 양성이라는 두 가지 기능을 했던 곳인데요, 서원의 가장 안쪽에 사당을 두고 중간에는 학생들을 가르치던 강당을 두었고 그 양쪽으로는 기숙사(동재와 서재)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바깥 쪽에 문루가 있었는데 문루는 출입문의 기능을 수행하였고 2층으로 된 문루의 경우에는 강학이나 휴식 공간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서원 중에는 사액서원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사액서원이란 임금에게 현판을 하사받은 서원을 이르는 말로, 임금은 현판만 하사한 것이 아니라 학전(學田 : 서원에서 관리하는 논과 밭)과 노비를 하사하고, 또 서원의 학전에는 세금을 거두지 않고 서원의 노비는 군역을 면해주는 특혜까지 주어 서원의 경제적 기반을 뒷받침해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서원은 조선 말기로 갈수록 그 폐해가 드러나기 시작했는데요, 서원을 중심으로 한 지방 사림과 조정의 실력자들이 결탁하여 지방 관아의 목사도 어찌하지 못 할 힘을 휘두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또한 너무 많은 사액서원이 생겨 군역과 세금에도 영향을 받게 되자 흥선군이 서원철폐령(1872년)을 내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수백 개에 달했던 서원들 중 47개 서원만 남겨 놓고 모두 철폐되었습니다.

호남에서는 주로 태인, 고부, 담양, 장성을 중심으로 서원이 많았고 이로 인하여 향촌사회에 학문이 널리 보급되었고 태인에는 인쇄소가 발달하여 여러 서적을 간행하기도 하였다 합니다.
하지만 서원철폐령으로 호남지역에서는 장성의 필암서원, 태인의 무성서원, 노성의 노강서원만이 남게 되었다 합니다.

오늘 찾은 곳은 그 중에서 태인의 무성서원과 장성의 필암서원, 그리고 철폐되었다가 다시 복원된 도계서원입니다. 그리고 더해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던  담양의 소쇄원도 같이 찾았습니다.

서원들의 문을 살펴보겠습니다.
무성서원의 문루인 현가루입니다.

도계서원의 문을 안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필암서원의 확연루입니다.


다음은 강당입니다.
무성서원의 강당입니다.

도계서원의 강당인 도계서당입니다.

필암서원의 강당인 청절당입니다.

문과 강당을 살펴봤는데 서원마다 규모와 모양이 다르네요.
무성서원의 경우 건물 몇 채가 헐리고 일반집이 들어섰고 도계서원의 경우 철폐 후 헐리고 사당으로만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소쇄원의 제월당입니다.
건축가 김수근씨가 몇 달씩 머물기도 했다고 하네요.

소쇄원의 광풍각입니다.
대학 때 하룻밤 잤던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소쇄원 해설사 분이십니다.

다음에 서원별로 정리해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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